서울 지하철이 '출퇴근 겹파업 대란'으로부터 한숨 돌리게 됐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공사 제 1노조인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약 10시간의 교섭 끝에 타협점을 찾았다. 이에 따라 공사 노조는 6일 오전 첫차부터 예정됐던 파업을 철회했다.
이날 공사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전날인 지난 5일 오후 4시 13분 쯤 서울 용답동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서 공사 1노조와 임금 단체협상(임단협) 본교섭에 들어간 뒤, 파업 예고 시점을 약 6시간 앞둔 6일 새벽 2시경 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공사 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제 3노조인 올바른노조와의 각 교섭은 현재 진행 중이다. 노조별 조합원 비중은 1노조가 60.0%로 가장 많고 2노조 16.7%, 3노조 12.9% 순이다. 공사 최다 노조인 1노조의 협상이 타결되면서 서울 지하철은 운행 차질 여부로부터 한시름 덜게 됐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