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 통지됐는데 '의대 모집 중단하라'…교육부 "불가능"

입력 2024-12-06 18:34
수정 2024-12-06 18:35


의료계는 수능 성적 통지표가 나온 6일에도 '내년도 의대생 모집 중지'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40개 의과대학 학장 등이 참여하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이날 '계엄령 선포 관련 일련의 사태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과 정부는 헌법 수호의 책무를 감당하지 못하며,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운영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또 "비상계엄 포고령 5항에서 전공의를 '처단'의 대상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분노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7천500명에 달하는 2025학년도 (의대) 교육 인원은 향후 10여 년 이상 의학 교육, 수련·의료 환경에 파괴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2025학년도 의대 합격자 발표 전에 의대 모집 중단을 포함한 실질적 정원 감축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날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도 내년도 의대 모집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수능 성적이 통지되고 합격자가 발표되는 등 대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2025학년도 대입 모집인원 중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해해달라"는 입장문을 냈다.



앞서 2025학년도 수능 응시생들에게 이날 개인별 성적표가 통지됐으며, 이후 오는 13일까지 의대 등 각 대학의 수시 전형 합격자가 발표된다.

한편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토대로 입시업계는 국어·수학·탐구영역 표준점수 합산 기준으로 서울대 의예과의 합격선은 414∼417점, 경영학과는 400∼404점으로 예측했다.

메가스터디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전형에서 서울대 의대 합격선이 작년 예측치(434점)보다 20점 내린 414점으로 예상했다.

문과 최상위인 경영학과 합격선은 작년 예측치(406점)보다 6점 내린 400점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평이했던 수능의 영향으로 서울대 의대와 경영학과 모두 작년보다 합격선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대를 제외한 주요 의대 합격선은 398∼412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봤다. 의대별 합격선 예상치는 연세대 412점, 가톨릭대·성균관대 각 411점, 울산대 410점, 고려대 409점, 가천대 408점, 한양대 407점, 경희대·중앙대 각 406점, 이화여대(인문·자연) 405점 등이다.

대성학원은 서울대 의대 418점, 서울대 경영학과 404점으로 예측했다. 의대별로 보면 연세대 417점, 가톨릭대 415점, 성균관대 414점, 울산대·고려대 413점, 한양대 412점 등이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의대 415점, 서울대 경영학과는 401점을 합격선으로 예상했다. 서울권 8개 의대와 지방권 27개 의대 합격 최저선은 각각 408점, 402점으로 봤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