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가 장 초반 동반 약세다.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탈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주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4일 오전 10시9분 현재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5800원(5.73%) 내린 9만54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하나금융지주(-5.76%), 신한지주(-4.61%), BNK금융지주(-4.38%), JB금융지주(-3.28%), 우리금융지주(-3.20%), DGB금융지주(-1.50%) 등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밤 전국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이후 6시간여 만인 4일 새벽 국회 의결로 해제됐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