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은 ALT-B4를 기술수출한 파트너사 다이이찌산쿄로부터 계약금 2000만 달러(약 281억원)를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지난 11월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에 ALT-B4를 사용해 피하주사제형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 사용권을 부여하는 계약의 체결을 알리며 30일 이내 계약금 수령하겠다고 공시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대개 인보이스 발행 후, 정해진 기안을 꽉 채워 지불이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이번에 파트너사 측에서 빠르게 준비를 마쳐 계획보다 1주일가량 빠르게 계약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트너사의 임상 개발 계획에 맞춰 품질 및 허가, 생산 등 알테오젠의 각 부서가 빈틈없이 준비해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서포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그간 글로벌 파마로의 도약을 위해, 품질관리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ISO 9001 인증을 받는 등 꾸준히 발전해왔다.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다양한 위탁생산(CMO)를 발굴하고 품질 관련 부서를 크게 확충해왔다.
알테오젠은 독자적인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개발했다. 다양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ALT-B4의 권리를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파트너사와 피하주사제형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잠재적인 파트너사들에게 좀 더 효과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히알루로니다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