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도 3500억달러 평가…머스크 재산 한달새 400억달러 추가

입력 2024-12-03 23:01
수정 2024-12-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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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보유한 로켓 및 위성회사인 스페이스X의 시장가치가 3,500억달러(49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최근 내부자 주식 매각 과정에서 평가된 금액으로 한 달사이 1,000억달러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스페이스엑스는 최근 내부자의 주식 매각에서 이 같은 기업 가치를 기반으로 거래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500억달러는 민간 스타트업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가 된다. GE에어로스페이스는 시가총액이 2,100억달러이며 록히드마틴의 시가총액도 1,400억달러에 그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올해초 주식 입찰 당시에는 약 2,100억달러 가치로 평가됐으며 지난 달에는 2,550억달러로 평가된데 이해 한달 새 가치가 크게 높아졌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지분중 4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산 평가 기준으로 한달사이 400억달러(56조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원과 일부 초기 주주가 주식을 매각할 수 있는 소위 입찰 또는 2차 공모는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엑스의 초기 투자자들에게 유동성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미국 대선이후 주가가 급등한 테슬라에 이어 스페이스엑스의 가치 급등으로 머스크의 재산은 천문학적으로 불어났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가 11월 5일 이후 42% 상승하면서 머스크의 개인 재산은 약 3,530억 달러(495조원)로 치솟았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