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P500지수와 일본 엔화에 함께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미국S&P500 엔화노출(H)’이 3일 상장됐다.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첫 엔화 노출 ETF다.
이 ETF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서 엔화 가치 상승 시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매달 배당금도 지급한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27%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7월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고, 추가 인상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현재 엔화 가치는 장기 저점 수준으로 향후 미·일 금리차 축소, 일본의 물가 상승 등에 따라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