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는 30년 만에 진간장 신제품인 ‘진간장 골드’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진간장 골드는 100% 자연 숙성한 고급 제품이다. 샘표 간장 중 가장 맛있는 2011년 간장을 씨간장으로 썼다. 늦겨울에 장을 만들던 선조의 지혜를 담아 저온에서 장을 담그고 천천히 숙성했다. 콩 단백질이 펩타이드와 유리아미노산 같은 천연 맛 성분으로 분해되기 좋은 최적의 온도를 찾아 간장의 풍미를 완성했다.
샘표는 “우리 음식과 입맛에 꼭 맞는 장맛을 구현하기 위해 맛과 향을 끌어내는 최고의 미생물을 찾아 발효 기술과 노하우로 완성한 제품”이라며 “메주 발효, 유산균 발효, 효모 발효, 숙성 발효 등 네 차례의 발효 과정을 거쳐 다채로운 풍미와 담백하고 깔끔한 향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샘표는 1966년 ‘진하고 구수한 맛의 간장, 정직하고 진실된 진짜 간장’이란 의미를 담아 샘표 진간장을 선보였다. ‘진간장’이라는 단어가 샘표 진간장에서 유래했다.
이후 샘표 진간장은 국내에서 1초에 한 병씩 팔리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간장 제품인 ‘진간장 금F3’는 1994년 출시됐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