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 교통안전 분야 전문가 한문철 변호사, 오은영 정신건강의 등이 서울시 명예시장에 위촉됐다. 서울시는 3일 서울시청에서 ‘제7기 서울시 명예시장’ 위촉식(사진)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각 현장에서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한다는 취지로 2016년부터 각 분야 인사 10여 명을 명예시장으로 위촉하고 있다.
시는 그간 정책·사업별로 구분하던 명예시장 운영 분야를 초저출생, 고령화 등 사회 변화에 맞춰 이슈별로 19개로 개편했다. 시민·관련부서 추천을 통한 후보자 57명 중 최종 20명을 선발했다.
문화예술 명예시장으로는 배우 고두심이 뽑혔다. 오은영 박사는 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와 함께 건강·의료 명예시장이 됐다.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콘텐츠로 유명한 한문철 변호사는 안전환경 명예시장으로,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 씨는 지방상생 명예시장에 위촉됐다. 도시·건축 명예시장에는 유현준 건축가가, 체육 분야 명예시장에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최민호 씨가 선정됐다.
오세훈 시장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소통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분들을 명예시장으로 모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