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기존 자회사 파르나스호텔을 주축으로 하는 GS P&L(GS피앤엘)이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발표했다. GS피앤엘은 호텔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확장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GS리테일에서 인적 분할된 GS피앤엘은 파르나스호텔과 육가공 업체 후레쉬미트를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로 오는 23일 상장된다. 독립 경영체제로 전환하는 만큼 호텔 리뉴얼 투자, 위탁 운영 확대, 상업시설 운영 역량 확충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GS피앤엘 관계자는 “내년 9월 재개장하는 웨스틴서울파르나스 리뉴얼이 당면한 과제”라며 “시니어 하우징과 공유주거 개발 등의 신사업 진출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피앤엘 초대 대표이사엔 김원식 전 GS리테일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가 선임됐다. GS리테일은 지난 6월 파르나스호텔의 인적 분할을 결정했다. 복잡한 사업 구조로 호텔 부문의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