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점보라면·숏픽…잇달아 히트

입력 2024-12-03 08:00

GS리테일(대표 허연수·사진)이 ‘2024 한국의경영대상’을 수상했다. 1974년 을지로에 슈퍼마켓을 열며 유통업에 진출한 GS리테일은 1990년과 1995년에 국내 토종 브랜드 편의점 GS25, 국내 최초 TV홈쇼핑 GS샵을 선보이며 판로를 넓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김혜자 도시락, 점보라면 시리즈, 반값 택배, 금자판기 등 업계를 대표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했다. 홈쇼핑 GS샵은 모바일 중심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1분 홈쇼핑 콘텐츠 ‘숏픽’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경우 기업형슈퍼마켓(SSM) 부문 매출액 1위, 점포 수 1위를 달성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5월부터 점보라면 시리즈를 선보이며, 유통 업계에 ‘대용량’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기존에 판매되던 컵라면 ‘팔도도시락’을 8.5배 키운 대용량 컵라면 △점보도시락 △공간춘(쟁반짬짜면) △오모리 점보도시락 △틈새비김면 등 자체브랜드(PB) 상품 4종이 출시 1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개, 매출 370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 GS리테일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허연수 부회장(사진)은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GS리테일 연결 기준 매출은 11조6125억원, 영업이익 39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허 CEO 부임 전인 2015년 말 대비 매출액 기준 85.1% 늘어난 규모다.

올해로 유통업에서만 50년간 노하우를 쌓아온 GS리테일은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할 전망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고객, 유통, 경영, 문화 등 4가지 관점에서 고객 중심 사업 구조 혁신, 차별화된 히트 상품 개발, DX 기반 성과 창출, GS웨이(GS Way) 조직문화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