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사라진 50대…이틀 만에 야산서 탈진 상태 발견

입력 2024-11-30 16:00
수정 2024-11-30 16:01

교통사고를 낸 뒤 홀연히 사라진 운전자가 이틀 만에 야산에서 탈진 상태로 발견됐다.

부산기장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1시40분쯤 기장군 장안읍 한 야산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A 씨(50대)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7일 오전 3시32분쯤 부산울산고속도로 울산방향 장안휴게소 인근에서 주행 중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충돌하는 사고를 겪었다.

사고 직후 A씨는 현장에서 사라졌고 같은 날 오전 6시19분 A씨의 아내가 "남편이 귀가하지 않는다"며 신고했다.

경찰은 수색 이틀 만에 사고 현장에서 약 500m 떨어진 야산에서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당시 A씨는 의식 있고 탈진한 상태로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다.

경찰은 실종 당시 행적을 조사한 결과 A씨에게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