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 계열사 수장도 '전격 교체', 카드에 김이태…자산운용에 김우석

입력 2024-11-29 17:43
수정 2024-11-29 17:44
삼성카드 신임 대표에 김이태 삼성벤처투자 사장(58)이 내정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신임 대표에 김우석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55)을 내정했다.

삼성카드는 2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이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3년 임기의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1966년생인 김 사장은 경남 경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서기관, 대통령비서실 서기관, 기재부 국제금융과장으로 근무했다.

2016년 삼성전자에 합류해 글로벌커뮤니케이션 그룹장과 대외협력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말 삼성벤처투자 대표를 맡아 벤처 생태계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김 내정자가 디지털, 데이터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자산운용도 임추위를 열고 김우석 부문장을 신임 대표이사(부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1969년생인 김 부문장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화재 기획1팀장과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 담당 임원과 자산운용부문장 등을 지냈다.

서형교/최만수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