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때문에"…초등생 아들 살해한 40대 엄마 자수

입력 2024-11-29 14:47
수정 2024-11-29 14:48

10대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뉴스1에 따르면 29일 전북 김제경찰서는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 김제시 부량면의 한 농로에서 초등학생 아들 B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뒤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아들을 죽인 뒤 함께 죽으려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최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아들과 함께 자신의 자택을 나선 뒤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