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9일 '불법 숙박업' 의혹을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문씨는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자신이 소유한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 호실 등을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공중위생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영등포구 수사의뢰, 시민단체 고발장, 국민신문고 민원 등을 접수해 문씨를 입건한 후 지난 23일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영등포경찰서는 경찰 출석 당일 문씨가 2021년 6월 매입한 서울시 영등포구 오피스텔 건물, 태국으로 이주하기 전 소유했던 영등포구 양평동 빌라를 불법 숙박업소로 이용했다는 혐의(공중위생관리법 위반)와 관련해 조사를 벌였다.
문씨는 영등포 오피스텔을 공중위생법상 숙박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숙박업체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업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제주도에서도 불법 숙박업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