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해외건설 시장 개척 선두주자…국내 시공능력 '빅3' 진입

입력 2024-11-28 16:52
수정 2024-11-28 16:53
대우건설은 1973년 단 12명의 직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중동 등에 진출하며 해외건설 시장 개척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했고, 거가대교와 서울지하철 2호선 등 국민 생활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대우건설은 1970년대 후반 에콰도르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300건 이상의 공사를 수행했다. 글로벌 건설 전문지인 ENR의 세계 건설사 순위에서 꾸준히 50위권 이내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세계적 강자로 꼽힌다. 2022년엔 ‘Your Dream, Our Space’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국내 시공능력평가 3위에 진입했다.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을 발표하며 한국서비스대상 아파트 부문에서 4년 연속 종합대상을 받았다. 리비아 재진출, 투르크메니스탄 신규 진출 등 해외에서 영토를 넓히고 있다. 나이지리아와 이라크 등 거점 시장에서도 추가로 사업 수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베트남을 비롯해 캐나다와 미국 등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풍력 발전, 자원 순환, 수소 등 친환경 사업 참여를 타진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