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 유보라 아이비파크, KTX신경주역세권…경주 첫 '유보라' 대단지

입력 2024-11-28 17:07
수정 2024-11-28 17:08

반도건설이 경북 경주시 KTX 신경주역세권에 선보인 ‘신경주 유보라 아이비파크’가 2024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아파트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문화재 때문에 개발이 어려운 경주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KTX 신경주역세권에 들어서는 만큼 새로운 핵심 주거 단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경주시 신경주역세권 B4·B5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 동, 1490가구(전용면적 74~84㎡) 규모다. 기존 경주역을 대체해 통합 운영되는 KTX 신경주역세권 바로 앞에 조성된다. 반도건설은 “앞서 동대구와 울산, 포항 등에서 검증된 KTX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경주역세권은 53만여㎡ 부지에 약 2400억원이 투입되는 신도시 개발사업이다. 계획 가구 수는 6300가구, 인구는 1만6000명에 달한다. 규모 면에서 경주 내 다른 택지지구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금까지 이 지구에서만 총 5개 단지, 약 3500가구가 분양을 마쳤다. 단지들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며 ‘완성형 신도시’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지구 안에는 상업용지와 업무용지, 학교, 공원 등이 조성되며 인근에 초등학교도 들어선다.

교통 여건도 좋다. KTX 신경주역 경부선을 이용하면 동대구와 울산 등 인접 주요 도시로 이동이 편리하다. 중앙선(청량리역~신경주역)과 동해선(포항역~신경주역~태화강역)이 연말에 개통되고, 견천 IC나 경주 IC도 가까워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 손쉽게 갈 수 있다.

반도건설이 경주에 공급하는 최초의 ‘유보라’ 아파트로 수도권 신도시에서 검증된 반도건설의 상품을 선보인다. 일부 가구를 제외한 대부분이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배치)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알파룸을 비롯한 수납공간도 넉넉하며 동선을 고려한 주방 설계와 확대형 주방창, 클린 현관 등도 도입했다.

단지 안에 교육 특화 상품인 ‘별동학습관’이 조성되며 유명 학원 등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육 걱정을 덜어주는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도 마련될 예정이다. 별동학습관은 대구 국가산단, 울산 송정 등에서 호평받은 교육 특화 시설이다.

추가로 파티룸,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골프연습장 등 수요자 맞춤 특화상품이 함께 적용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