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억' 패션잡화 브랜드 매물로

입력 2024-11-26 14:23
수정 2024-11-27 09:39
이 기사는 11월 26일 14:2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패션 잡화 브랜드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자체개발 솔루션과 전문가 매칭 플랫폼을 보유한 정보보호 컨설팅 업체도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26일 M&A업계에 따르면 패션 잡화 시장에서 독보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한한 A사가 매각을 추진한다. A사는 선글라스와 가방, 머플러를 주력으로 하는 브랜드로 특히 선글라스의 경우 45~50%의 높은 마진율을 기록하는 핵심 상품이다. 연매출 규모는 100억원이다.

백화점 입점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했고 최근엔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고객 접점도 늘리고 있다. 특히 일본 도쿄 긴자 지역 내 대형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매각을 주관한 M&A 브릿지코드의 김대업 파트너는 "안정적인 유통망과 높은 수익성,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정보 보호 컨설팅 시장에서 독자적인 플랫폼과 솔루션을 보유한 B사도 매물로 나왔다. B사는 국내외 정보보호 인증 컨설팅을 주력으로 성장해왔다. 디지털 보안과 관련한 법규가 강화되고 관련 시장도 확대되는 상황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플랫폼을 보유한 B사의 인수 매력이 크다는 평가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C사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C사는 특히 태양광 산업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자체 개발한 고효율 태양광 젶무은 중국 등 해외 경쟁사들과 비교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브릿지코드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나선 기업들의 인수 시도도 활발하다. D사는 100억원 미만의 포대 봉투 제작기업을 찾고 있다. E사는 정보통신업의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 매출 20억원 이상으로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비외감 기업을 50억원 미만에서 물색 중이다. F사는 서울 근교 호텔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최대 20억원이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