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천안에 있는 무인화 로봇 제조기업 파워오토로보틱스(대표 황장선)의 ‘하이브리드 부품 조립 로봇머신’과 공주에 자리한 단열재 및 열교차단재 생산 기업 정양SG(대표 안병권)의 ‘구조용 열교차단재’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파워오토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머신은 다양한 부품에서 필요한 것만 정확히 골라 검사하고, 기구류에 이 부품을 정밀하게 삽입하는 기능을 갖춘 자동화 장비다. 이 장비는 부품 삽입 압입력이 사람 손으로 누르는 힘과 비슷해 수작업만 가능하던 압입 부품도 처리할 수 있다.
정양SG가 9년간 연구한 끝에 개발한 구조용 열교차단재는 단열이 끊기는 부위로 따뜻한 공기와 열기가 빠져나가는 열교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콘크리트 구조체 내부에 설치하는 이 단열재는 미국 주요 도시에서 건축물을 시공할 때 널리 사용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두 회사의 인증 제품은 산업부와 KOTRA 등 11개 기관이 제공하는 수출 지원 서비스, 해외 전시회 참가, 중견 글로벌 사업 우대, 금리 우대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