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킨즈는 B2B 취미·웰니스 클래스 및 강사 중개, 사내 클래스 운영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정종학 대표(35)가 2021년 6월에 설립했다.
정 대표는 “레디킨즈는 모카클래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모카클래스는 기업·기관·학교 등의 기관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미 및 웰니스 클래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직장인 대상의 즐거운 직장생활과 조직문화를 위한 사내 취미·문화·웰니스 클래스 및 강사 중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모카클래스는 다양한 취미·문화·웰니스 클래스를 중개하는 플랫폼으로, 약 1,500개의 클래스를 보유하고 있다. 요가, 제과제빵, 드로잉 등의 취미 활동을 다룬다. 정 대표는 “AI 기반의 매칭 시스템과 자동화된 예약 및 일정 조율 시스템을 통해 기업 HR 담당자들이 원하는 클래스를 손쉽게 찾고 예약할 수 있다”며 “사내 리프레시 프로그램 운영을 돕는 B2B 솔루션으로도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카클래스의 경쟁력은 AI 기반 매칭 시스템과 자동화된 운영 관리 시스템입니다. AI가 기업의 요구사항과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적합한 클래스를 추천하며, 자동화된 예약 시스템으로 복잡한 거래 프로세스를 간소화했습니다. 또한, 견적 생성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HR 담당자가 조건을 입력하면 맞춤형 견적을 즉시 제공하는 등, HR 담당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모카클래스의 핵심 타깃은 5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대기업 HR 담당자와 복지 프로그램 도입을 원하는 중견기업들이다. 정 대표는 “이들은 직장인 리프레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효율적인 프로그램 선택과 관리를 필요로 한다”며 “B2B 서비스로 확장하면서 현재까지 약 1,000개 이상의 기업에서 견적 요청을 받았다. 280여 개의 기업과 거래를 성사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레디킨즈는 시드 투자 유치 단계에 있으며 목표 금액은 3억 원이다. “투자 유치를 통해 ERP 솔루션 개발과 AI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시스템을 제공하고, 국내시장에 집중하여 사업을 성장시키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려 합니다.”
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원래는 1인 가구를 위한 인공지능 비서 앱 개발로 창업을 시작했으나, 서비스에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이후 기존 앱의 취미 추천 기능을 기반으로 취미 플랫폼 사업을 구상하게 됐고, B2C 사업을 하면서 B2B 시장의 수요와 잠재력을 인지하게 되면서 아이템을 구체화했습니다.”
창업 후 정 대표는 “모카클래스를 통해 많은 고객이 취미 활동을 즐기며 리프레시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며 “기업들에 편리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HR 담당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 뿌듯하다”고 말했다.
레디킨즈는 개발, PO, 마케팅, 세일즈 분야의 전문가들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분야에서 실전 사업화 경험이 풍부한 멤버들이 모여 빠른 실행력과 유연한 시장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술과 비즈니스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균형 잡힌 팀 구성이 강점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기업 전용 ERP 솔루션 ‘모카클래스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더 많은 기업 고객이 사내 리프레시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국내 시장 성장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기술적으로는 AR·VR을 활용한 가상현실 기반 취미 생활과 클래스 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추진 계획”이라며 “모카클래스를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6월
주요사업 : B2B 취미·웰니스 클래스 및 강사 중개, 사내 클래스 운영 관리 솔루션
성과 : 300개 이상의 기업·기관·학교 등을 고객사로 확보, 3000건 이상의 견적 제공, 500회 이상의 단체 클래스 진행, 2024년 예상 매출 4~5억원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