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4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포인트(1.44%) 오른 2537.24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96억원 370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2255억원 매도 우위다.
삼성전자가 2.5% 오른 5만7400원에 거래 중이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승인을 위해 서둘러 작업하고 있단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우도 1.14% 강세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시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한국 여권 소지자의 무비자 입국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30일로 늘리면서 여행주가 강세다. 롯데관광개발과 하나투어는 각각 2%, 1%대 상승 중이다.
앞서 지난 22일 중국 국영 CCTV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행 무비자 프로그램 내에서 한국 등 38개국에 대해선 무비자 입국 기간이 15일에서 30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의 오름폭은 더 크다. 코스닥지수는 16.15포인트(2.39%) 오른 693.16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9억원, 221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 홀로 561억원 매도 우위다.
여행주가 코스닥시장에서도 강세다. 참좋은여행(22.95%)과 노랑풍선(16.86%), 모두투어(5.77%) 등이 강세다.
알테오젠은 7.53% 상승해 31만원선에 거래 중이다. 7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알테오젠을 둘러싼 각종 루머가 사실일 가능성이 낮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 주 할로자임의 특허 침해 가능성을 언급한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 2대 주주의 주식 매도설, 매출 로열티 논란, 대규모 유상증자설 등 여러 루머가 쏟아졌다"며 "2대 주주는 오히려 지분을 늘렸고, 특허는 할로자임이 침해한 만큼, 진실이 없었으며 주가 회복세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원 내린 1399.6원에 개장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