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분할을 결정한 빙그레의 주가가 약세다.
25일 오전 9시43분 현재 빙그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00원(5.23%) 내린 6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장 이후 한때 6만5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22일 빙그레는 이사회를 열고 내년 5월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분할 이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자, 자회사 관리 등 투자사업 부문에, 사업회사는 분할대상사업 부문에 각각 집중한다다.
이번 인적분할로 설립될 '빙그레'(가칭)는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의 생산,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
분할 존속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칭)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주회사로 전환해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관리한다. 또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등 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 시너지에 집중한다. 지난 22일 빙그레는 한국거래소에 분할 재상장을 위한 유가증권시장 재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