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26일 FOMC 의사록 공개…금리 동결 전망

입력 2024-11-24 17:37
수정 2024-11-25 00:29
뉴욕증시는 이번주(25~29일) 미국 중앙은행(Fed)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물가 지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오는 27일 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물가 상승률이 Fed의 목표치인 2%로 내려가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11월 PCE 결과에 월가의 이목이 쏠린다. 시장은 10월 PCE 가격지수가 약간 튀어 올랐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의 10월 PCE 가격지수 추정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이다.

26일엔 Fed의 11월 FOMC 의사록도 공개된다. 만약 10월 PCE 가격지수가 예상치를 웃돌고, 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스탠스가 확인되면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Fed 관계자들은 최근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줄지어 언급하고 있다. 23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47.3%였다. 27일에는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GDP) 잠정치가 발표된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이 있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당일인 28일 휴장하고, 다음 날에는 조기 폐장한다. 한 주 거래일이 3.5일밖에 없는 점은 변동성 요인으로 꼽힌다.

뉴욕증시는 연말에 접어들면 ‘산타 랠리’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내년 말까지 S&P500지수가 6500선으로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 투자은행은 강세장이 펼쳐지면 내년 말까지 S&P500지수가 7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