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L)당 1633.9원으로 전주보다 4.8원 올랐다.
휘발유 값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보다 0.5원 하락한 1702원, 가장 낮은 울산은 4.2원 오른 1604.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1606.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42.6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는 L당 8.2원 오른 1467.7원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격화, OPEC+의 석유 감산 완화 연기 가능성 부각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0.6달러 오른 72.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1.7달러 오른 78.6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는 1.6달러 오른 89.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는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반영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