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는 제410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2024년 10월)으로 한국경제신문 금융부 조미현·강현우·최한종·서형교 기자의 ‘스테이블 코인의 공습’ 등 여덟 편을 선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경제보도 부문에 뽑힌 ‘스테이블 코인의 공습’ 기획은 달러 가치와 1 대 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 국내에서 무역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한국의 외환시장과 거시경제 정책 운용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국내 스테이블 코인 거래액이 올해 들어 300억달러가 넘어섰다는 것도 본지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파악됐다. 한경 보도 이후 기획재정부는 곧바로 대책 마련에 들어갔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스테이블 코인 대응을 위해 외국환거래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국민일보의 ‘사상 첫 대리 입영 적발’, KBS의 ‘“자다가 잡혀갔다”…중국 ‘반간첩법’ 우리 국민 첫 구속’, 세계일보의 ‘망상, 가족을 삼키다’ 등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정의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