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 주가가 또다시 신저가를 기록하며 우리사주 신청을 마다한 회사 소속 직원뿐만 아니라 주주에게도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장중 3만8950원 기록하며 상장 이후 최저가에서 헤매고 있다. 전날 4만원선이 붕괴된 이후 또 다시 하락세다. 특히 정점에 있을 때 가격인 6만 4500원과 비교하면 40% 정도 주가가 빠졌다.
실망스러운 성적표에 주주토론 게시판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적정주가 4500원도 후하게 쳐준 것”, “3만원도 곧 무너질 것” 등의 실망섞인 반응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9일 예산시장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상에 대해 "진절머리가 난다"며 "시장을 통째로 옮길 것"이라며 공개 저격한 백종원 대표의 행보에도 비판섞인 여론이 일부 형성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젠트리피케이션이 진저리난다면 더본의 우후죽순프랜차이즈 입점으로 인한 골목상인들과의 상생은 고심해봤나?”, “본인 사업 관리나 잘했으면 한다. 자기 믿고 계약한 사람들 피눈물 흘리는데, 다른 곳에서 훈수 두는 거 가식적이다” 등의 가시돋친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밖에도 통영 해산물 축제 부실 운영에 대해 축제에 깊숙히 개입한 백 대표가 직접 사과하는 등 흑백요리사 방영 이후 백종원 대표 관련 연이은 악재가 터지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