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녀에 쑥스러워진 남자 사장"…中 놀라게 한 삼총사 [영상]

입력 2024-11-22 11:14
수정 2024-11-22 11:54

중국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담긴 한국 관광객의 모습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중국 소식 등을 전하는 유튜브 'OKASHU'에 따르면 이러한 영상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 속에는 한국 여성 세 명이 중국의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은 여러 봉투에 나눠야 할 정도로 물건을 많이 샀다. 편의점주가 "한국인이냐"고 묻자 이들은 맞다고 대답했고, 휴대폰 번역 앱 등을 활용해 간단한 중국어로 구매를 마치고 자리를 떴다.

중국 누리꾼들이 주목한 점은 이들의 '매너'였다. 한국인 여성들이 여러 차례 사장을 향해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 나가면서까지 고개를 돌려 인사를 계속했다는 것이다.

유튜버는 "현재 이러한 인사 예절이 없는 중국이다 보니 중국인 사장은 그저 미소만 띠고 있었고, 해당 게시물을 올린 중국인은 '너무 예의 있는 한국 미녀로 인해 쑥스러워진 사장'이라고 제목을 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별것 아닌 짧은 영상에 이상한 소리를 하는 중국인들도 있었지만, 한국인과 교류한 자신만의 경험, 양국의 문화 차이, 물가 이야기, 일부 중국인이 가진 한국 여성에 대한 인상 등 다양한 반응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난 마카오에서 한국인하고 일본인을 접한 적이 있는데, 진짜로 예의가 바르더라", "모르더라도 다들 영상처럼 허리 굽혀 인사를 해야 했다", "중국은 전혀 예의지국이 아니다", "한국 여자가 길을 물은 적이 있는데, 길 건너가서 몸 돌려 나한테 허리 굽혀 인사하더라고", "이렇게 예의 바른 여자를 본 적이 없다", "한국의 저런 교육은 진짜로 배울 가치가 있다", "전에 우리 아내 회사 사장이 한국인이었는데 매일 아침 일찍 회사에 도착해서 누구든 오며 허리 굽혀 인사하며 '좋은 아침'이라고 안부를 물었다", "선진국의 국민이다" 등 반응을 소개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