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핏(PROPit)은 중소형 상업용 건물 관리 플랫폼을 개발 및 제공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이헌창 대표(29)가 2024년 7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프라핏(PROPit)은 Proerty(부동산)와 IT를 합친 회사명”이라며 “IT로 Property 시장에 혁신을 불러오고자 하는 비전을 담았다”고 말했다.
프라핏은 건물 관리를 대행하는 관리자와 건물 관리를 직접 진행하는 건물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중소형 상업용 건물 관리 플랫폼이다. 기존의 비효율적이고 어려운 건물 관리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물 관리 비서와 같은 서비스다.
이 대표는 “이용자는 관리 중인 건물을 등록하고 해당 건물의 임대 계약을 관리할 수 있다”며 “임대료와 관리비, 수도 광열비 등을 청구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증빙 관리나 회계 처리, 수익 및 비용 관리 등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라핏은 플랫폼 서비스와 고객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팀이 개발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당 사업 이전에 플랫폼 서비스 기업을 설립부터 Exit까지 운영한 경험이 있고, 팀원 중 한 명이 부동산 자산 관리 및 운용 업계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플랫폼 서비스는 어떻게 구현되어야 하는지, 또 건물을 관리하는 고객 입장에서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라핏의 메인 타깃은 부동산 자산 관리 회사, 시설 관리 회사, 중개 업체 등 건물 관리를 대행하는 관리자 집단과 건물 관리를 직접 진행하는 건물주 집단이다. 이 대표는 “현재 다양한 오프라인 루트를 통해 이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MVP 개발 이후 본격적으로 보유 중인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프라핏을 설립하기 전에 ‘글로싸인’이라는 스타트업에서 일했습니다. 글로싸인은 올인원 전자계약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설립 후 3년 만에 상장사에 인수됐습니다. 지분이 있었는데 운 좋게 스타트업 Exit을 경험하게 된 셈입니다. 그때 그 경험을 한 번 더 하고 싶어서 사업을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부동산 자산 관리 시장을 접하게 되었고 많은 가능성이 보여 시작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현재 서비스 정식 출시를 앞두고 타깃 고객과 만나 그들의 얘기를 듣고 있다”며 “서비스를 설명하고 ‘정말 필요한 서비스다’ ‘빨리 출시되면 좋겠다’ ‘비용이 얼마든 꼭 이용하겠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때 보람을 느낀다. 서비스 정식 출시 이후 더 많은 고객에게 편의를 줄 수 있다면 그 보람이 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프라핏은 글로싸인 재직 시절 같이 일했던 팀원과 이번 사업에 새롭게 합류한 부동산 전문가 등 총 8명이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프라핏을 단순한 건물 관리 플랫폼이 아닌 관련 기능을 모두 포함한 통합 서비스로 확장할 것”이라며 “먼저 플랫폼 검증, 출시 및 고도화를 통해 전국의 고객 및 건물 데이터를 확보하고, 추후 이를 기반으로 건물 중개, 시설 관리 업체 입찰, 은행 대출 연계 등 대단위 사업 확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특히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매우 폐쇄적인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시장을 디지털화하고 혁신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Property에 IT를 더하고 회사와 고객, 사회 모두에게 프라핏(Profit), 즉 이윤을 창출하고자 합니다.”
설립일 : 2024년 7월
주요사업 : 중소형 상업용 건물 관리 플랫폼 프라핏
성과 : 2023년도 혁신창업스쿨 수료, 2023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수료, 성균관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정, 제14기 기보벤처캠프 수료,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 입주기업 선정 및 입주, 도봉구 청년창업센터 입주기업 선정, 2024년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제1회 DDM Union 청년 창업 아이디어 챌린지 우수상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