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미로는 물류 자동화 창고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한승희 대표(40)가 2022년 11월에 설립했다.
한 대표는 “안다미로는 물류 자동화 창고와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납품하고 있다”며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무인화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중심으로 이와 관련된 제품을 개발한다”고 소개했다.
“반도체 비전 장비에서 영상분석을 개발하던 S/W 직원들과 영상 인식을 통한 무인화 장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공간을 활용한 자동화 장비와 영상 인식을 통한 무인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안다미로는 공간활용도와 인력감소를 위해 자동화 창고, 픽업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수직 공간이 많은 곳은 수직형 창고를, 낮지만 넓은 공간에는 큐브형 자동화 창고를 만들어 공간활용도와 인력감소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한 대표는 “안다미로의 경쟁력으로 공간 절약과 인건비 감소”를 꼽았다. “제품을 일반랙이나, 선반에 보관하는 것보다 공간활용도를 5~15배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관리 인원이나 제품 입 출고를 사람 없이 로봇이나 자동화 장비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경쟁 상품들과 비교해 국산화로 인한 빠른 서비스 대응이 가능하며 다양한 S/W 서비스 등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안다미로는 현재까지는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 연말부터 전시회를 위주로 영업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장비 및 자동화 H/W 개발을 약 15년간 해왔습니다. 물류 자동화와 창고 시스템을 개발하며 물류 분야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물류 장비나 자동화 시스템들의 가격이 인건비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서, 시장에서 외면받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다 코로나 이후 인건비 상승, 물류량의 대폭 증가로 인해 자동화, 무인화 도입이 필수적인 요건이 됐습니다. 이런 시장의 변화를 보고 물류 자동화 창고와 무인화 로봇을 개발, 판매하기 위해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한 대표는 “자동화, 무인화에 대한 개발 방향이 현재 시대 흐름과도 맞아떨어져 가면서, 개발 중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런 제품들이 제품화돼 나올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다미로는 H/W 개발을 맡고 있는 한 대표와 S/W 개발자가 함께 일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 대표는 “현재 목표는 제품 판로 개척과 투자 유치”라며 “상품화가 완료된 제품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안다미로는 올해 가톨릭관동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2년 11월
주요사업 : 물류 자동화 창고 시스템
성과 : 2022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023년 R&D디딤돌 선정, 특허바우처사업, 수직형자동창고 개발 완료, 2024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IP나래, 큐브형 자동창고 시스템 개발 중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