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통합기획을 추진 중인 서울 양천구 목동10단지가 향후 최고 40층, 4045가구로 탈바꿈한다. 재건축을 통해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개방형 열린 단지’로 조성된다.
양천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1일 발표했다.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공개된 것은 목동 14개 단지 중 4·6·8·12·13·14단지에 이어 일곱 번째다. 1987년 준공된 목동10단지는 지난해 1월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같은 해 7월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사로 선정했다. 이후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패스트트랙)으로 이번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기존 15층 36개 동, 2160가구를 헐고 새로 최고 40층, 4045가구를 짓는다.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개방형 열린 단지, 단지 환경과 주변 도시의 조화로운 경관계획, 단지와 주변 지역을 연계하는 보행 중심 생활환경 등이 특징이다.
보행 동선을 고려해 근린생활시설을 가로변에 배치하고 목동 중심상업지구 인근까지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단지 높이를 최고 40층으로 제한해 주변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