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약보합 마감했다. 장중 강세를 보이다가 막판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66포인트(0.07%) 내린 2480.63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58억원, 2595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홀로 2973억원 매수 우위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99% 상승한 5만6400원에 마감했다. 간밤 미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올 3분기 실적 발표 후인 시간외거래에서 약세를 기록한 데 비해선 선방한 것이다. 다만 SK하이닉스는 1.06% 밀려 17만원 밑에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1.34% 상승했다.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취득 계획을 밝히면서다. 셀트리온은 이날 자사주 58만3431주를 오는 22일부터 3개월간 장내에서 사들인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4포인트(0.33%) 하락한 680.67에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이 774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4억원, 30억원 매수 우위다.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1.14% 하락했다. 장 초반 20% 넘게 급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줄였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추진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회사는 공시를 통해 "(2000억원 RCPS 발행 등 관련 내용을) 추진 중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고공행진하는 비트코인 가격에 국내 관련주는 활짝 웃었다. 컴투스홀딩스는 15.84% 상승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자회사 컴투스플러스와 함께 국내 3대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의 지분 38.4%를 보유한 2대주주다.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인 빗썸의 운영사 빗썸코리아 지분을 갖고 있는 티사이언티픽도 5.96%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6원 오른 1397.5원을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