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등락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21일 오전 9시2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원(0.18%) 하락한 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000원(0.59%) 오른 17만16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8∼10월) 매출액 350억8000만달러(약 49조1190억원), 주당순이익(EPS) 0.8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매출 331억6000만달러, 주당순이익 0.75달러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0.76% 하락 마감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는 1% 넘게 빠지고 있다. 4분기 가이던스(목표치)가 일부 전문가의 예상을 밑돈 영향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 전망치를 375억달러(오차범위 2%)로 제시했다. 시장에서 제시한 최대치는 410억달러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