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등 국내 건설사가 디자인, 기술, 조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잇달아 상을 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
HDC현산은 ‘아이파크가든’이 2024년 굿디자인어워드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본선 심사에서는 동상을 수상했다. 굿디자인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디자인 분야 시상식이다. HDC현산은 지난 10월까지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 뚝섬한강공원 일대에 시민을 위한 아이파크가든을 선보였다. 600㎡ 규모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물산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안전 관리와 단지·주택 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디지털을 접목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발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경연대회다. 이번에 수상한 ‘로봇 공법 적용을 통한 현장 고소 작업 안전 리스크 제거’ ‘철골 볼트 조임 자동화 로봇’ 등 혁신 기술은 현장에 적용 중이다.
15일에는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최하는 ‘AAPME 어워즈’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IFLA는 매년 80개 회원국의 조경 중 미래 세대에 영감을 주는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하이드로필릭 가든은 지난해 9월 개관한 더샵갤러리의 옥상 정원이다. 크기가 다른 식물을 식재했다. 옥상에서 시작한 물의 흐름이 방문객 동선을 따라 1층까지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박진우/한명현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