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업체 KT엠모바일은 CU편의점 20% 할인 제휴 요금제의 누적 가입자가 2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요금제 가입자 10명 중 6명은 MZ 세대로 집계됐다.
해당 요금제가 지난 6월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가입자가 빠르게 늘었다고 KT엠모바일 측은 분석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중요하게 여기는 MZ 세대를 공략한 상품 기획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전체 가입자 중 20~30대의 비중은 60% 이상이다.
CU 요금제는 2만1400원(데이터 25GB), 3만3000원(91GB), 3만8200원(120GB) 등이다. 이 요금제 가입자는 CU편의점에서 20% 할인(월 최대 5000원 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CU 멤버십 등급에 따라 최대 2%의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이광규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통신비와 생활비를 동시에 절약하려는 얄뜰족의 수요를 충족시킨 상품이라는 평가가 많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혜택을 제공하도록 새로운 제휴처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