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글로벌 경쟁력 갖춘 '실무형 IT 인재' 양성

입력 2024-11-19 16:13
수정 2024-11-19 16:14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회장 조준희·사진) 소프트웨어교육센터가 브랜드 ‘케이스타(KSTA)’로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 교육센터는 회원사들의 수요에 맞춘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연간 7000여 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하며 신입 개발자 채용과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공급해왔다.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에서 3년 연속 최우수(S) 등급을 받았다. 디지털 신기술 중심 교육과정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 출범한 KSTA는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며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맞는 IT(정보기술)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커리큘럼 개발 단계부터 기업이 참여해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세우고 개발자들이 실제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는다. 입사 이후에도 추가적인 교육과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커리어를 생애주기마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KSTA 관계자는 “단기적 채용 시장에 맞춘 인재 양성이 아니라 개발자들의 장기적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며 “국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IT 산업의 변화에 맞춰 최신 빅테크 기업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을 한다.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뿐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주요 IT 기업과 협력해 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분석 등 최신 기술을 교육 커리큘럼에 반영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변화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고, 기업들은 바로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술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KSTA 출범은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실무형 인재 양성을 통해 기업과 인재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협회 회원사의 채용 수요에 맞춰 인재 양성의 규모와 방향을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소프트웨어진흥법 10조에 따라 1988년 설립된 곳이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기업들 뿐 아니라 베스핀글로벌, 메가존클라우드, 솔트룩스 등 국내 주요 중견 중소 SW 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소프트웨어(SW) 산업 관련 법·제도 정책 연구 및 개선 건의, SW 사업비 가이드라인 제정 및 SW 기술자 임금 실태조사, 발주기관 및 기업의 SW사업 원가 산정 업무 대행, SW 하도급분쟁 조정위원회 운영 등을 맡고 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