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없어서 못 판다더니"…연식 변경해 나오는 '인기 SUV'

입력 2024-11-19 10:06
수정 2024-11-19 10:16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투싼'을 19일 출시한다.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옵션 패키지를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투싼 연식 변경 모델 전체 트림에 실내 소화기를 신규 적용하고 엔트리 트림인 모던에 2열 에어 벤트와 에어로 타입 와이퍼를 기본화했다.

인기 트림인 프리미엄에는 트렁크에서 간단한 조작 만으로 2열 시트를 접을 수 있는 '2열 폴딩 레버'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 등 고급 편의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현대차는 투싼 연식 변경 모델에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 전용으로 신규 옵션 패키지 '베스트 셀렉션Ⅲ·Ⅳ'를 새롭게 운영한다. '파킹 어시스트'와 'BOSE 프리미엄 사운드' 두 옵션을 함께 묶어 개별 옵션으로 선택할 때보다 20만원 저렴하게 판매한다.

현대차는 투싼 연식 변경 모델의 모던과 인스퍼레이션의 판매 가격을 동결했다. 2025 투싼의 판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던 2771만원 △프리미엄 3068만원 △인스퍼레이션 3439만원 등이다. 2.0 디젤 △모던 3013만원 △프리미엄 3310만원 △인스퍼레이션 3681만원 등이며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던 3213만원 △프리미엄 3489만원 △인스퍼레이션 3858만원 등이다.

N 라인의 경우 1.6 터보 가솔린 △프리미엄 3243만원 △인스퍼레이션 3539만원이다. 2.0 디젤 △프리미엄 3485만원 △인스퍼레이션 3781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3644만원 △인스퍼레이션 3938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투싼은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현장에서 수렴한 고객 목소리를 세심히 반영해 상품성을 개선했다"며 "베스트 셀렉션 패키지 신설 등 고객 혜택과 상품성을 지속 강화해 치열한 준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싼은 현대차가 창립한 이후 올해 8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3위 차량이다. 현대차가 설립된 이후 57년간 936만대가 팔리면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