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신임 수협은행장(사진)이 18일 공식 취임했다.
신 행장은 이날 서울 신천동 본점에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디지털 경쟁력 강화, 금융업 사업다각화, 자본 적정성 확보 등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경쟁력 있는 수협은행으로 진일보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행장은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기본에 충실 ▲차별화 추구 ▲미래 성장 역량 확대 ▲소통과 협력 ▲협동조합은행 정체성 강화 등 5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신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주거래 고객 증대 등 기본에 충실한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하고 “단기 성과보다 수협은행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경영의 역량을 배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행장은 “임직원 한사람 한사람이 수협은행의 힘과 미래”라며 “임직원 상호 간 서로 신뢰하고 지지하는 자세로 힘을 모아 더욱 견고하고 가치있는 수협은행을 만들어 나아가자”고 주문했다.
1986년생인 신 행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동아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했다. 수협은행 리스크관리부장과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등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2020년 12월부터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을 맡아왔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