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대금 지급서류 제출 간소화를 위해 자체 KR전자조달시스템과 행정정보공동이용 시스템을 연계한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연평균 약 5000건의 기성 및 선금 지급 과정에서 2만 건에 달하는 4대 보험 완납증명서 제출이 요구돼 계약 상대자들이 직접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다.
특히 이 서류의 유효기간이 발급일 기준 익월 10일까지로 짧아 빈번한 발급이 필요했다.
서류 미비로 인한 보완 요청이 발생하면서 대금 지급 처리 기간이 연장되는 등 업체들의 불만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철도공단은 계약 상대자의 서류제출 부담을 줄이고 계약행정 효율화를 위해 KR전자조달시스템과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연계했다.
대금 청구서 작성 시 4대 보험료 완납증명서가 자동 첨부되도록 개선했고,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수신해 서류 보완에 드는 시간도 대폭 단축했다.
이번 개선으로 신속한 대금 지급이 이뤄질 것으로 철도공단은 기대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해당 시스템을 내년 3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4월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라며 “국세 및 지방세 납입증명서 제출 절차도 시스템 연계를 통해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