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사요"...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올해 첫 하락

입력 2024-11-17 19:15
수정 2024-11-17 20:18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지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고강도 대출 규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 지수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0.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1.19%) 이후 처음이다.

실거래가지수란 호가나 시세 등을 반영한 표본 중심의 가격 동향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된 실거래가격만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이다.

권역별로 낙폭이 가장 큰 곳은 은평·서대문구·마포구 등이 있는 서북권으로 0.90% 하락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있는 동북권도 0.42% 내렸다.

다만,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 지수는 0.86% 올라 상승세가 이어졌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