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석유공사·방폭협회, 석유화학 분야 재난안전협력 협약

입력 2024-11-15 21:18
수정 2024-11-15 21:19
김두겸 시장, "60년 산업안전 노하우 및 기술력 활용 재난안전 예방"

석유공사·방폭협회, 사업장 안전진단·점검, 기술자문 협력 등 추진


울산시는 15일 한국석유공사 울산비축기지에서 한국석유공사, 한국방폭협회와 함께 ‘울산 재난안전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대 산업도시 울산의 석유화학 분야 중소 규모 위험물 취급사업장의 중대재해 및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김두겸 울산시장과 한국석유공사 김동섭사장, 박종훈 회장을 비롯한 한국방폭협회 임원, 최승봉 온산공업단지협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지역 내 위험물 중소 취급 사업장에 대한 안전 진단·점검, 현장 실무교육, 재난안전 체계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석유공사는 전문인력을 활용한 재난안전사고 예방점검과 현장 진단을, 방폭협회는 방폭 관련 시설 점검과 기술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대상 사업장 선정과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체결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협약기관의 종료 합의가 있을 때까지 지속 유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60년 이상 쌓인 울산 국가산업단지의 산업안전관리 노하우 및 기술력을 잘 활용하면 재난과 안전사고 없는 울산을 만들어가는데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며 “석유공사, 한국방폭협회와 협력해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안전도시로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한국방폭협회 회장은 “울산의 재난안전 예방을 위해 산업현장 근로자들과 안전관리자에 대한 방폭교육과 사업주에 대한 방폭컨설팅, 방폭 심포지엄 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에너지안보를 책임지는 석유공사의 최우선 가치는 다름 아닌 안전"이라며 "울산의 재난안전사고 사전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