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물건 봤어요?"…머스크 회사와 맞짱 뜨는 한국 기업

입력 2024-11-13 10:39
수정 2024-11-13 12:29

글로벌 위성 통신 전문 기업 인텔리안테크가 유텔셋-원웹(Eutelsat-OneWeb)으로부터 저궤도(LEO) 평판 안테나 콤팩트 시리즈 제품 정식 출시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면서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자웅을 겨루게 됐다.

인텔리안테크가 이번에 판매하는 제품들은 유텔셋-원웹의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평판 안테나다. 신제품은 고정형(OW10HL), 이동형(OW10HV), 해상용(OW10HM)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인터넷 서비스, 자율주행, 무인 차량, 선박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된다.

올해 2분기부터 출하된 평판 안테나 제품들은 유텔셋-원웹에 공급되어 전 세계 각지에서 광범위한 현장에서 까다로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원웹 글로벌 위성 네트워크와 연동해 정식 판매할 수 있는 출시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인텔리안테크의 평판 안테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정식 인증된 OW10 시리즈는 경쟁 제품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지상 셀룰러 백홀 지원, 자율주행 차량의 네트워크 개선, 응급 상황 대응, 해상 네트워크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이번 정식출시 인증을 통해 유텔셋-원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인텔리안테크의 혁신적인 평판 안테나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민간 및 군용 등 다양한 저·중궤도 평판 안테나가 개발 중이며 평판 안테나에 대한 기술우위로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시를 통해 인텔리안테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차세대 위성 통신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