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넷그룹은 조범구 전 시스코시스템즈 코리아 회장을 신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조 부회장은 메타넷그룹의 총괄 최고경영자(CEO)로서 국내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35년간 액센츄어, 삼성전자, 시스코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에서 경력을 쌓아온 비즈니스 컨설팅·경영 전문가다. 1989년 액센츄어에 입사해 IT 기술 및 비즈니스 컨설팅을 담당했다. 삼성전자에선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및 무선사업부 B2B 센터장을 맡아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B2B 비즈니스를 이끌었다.
2009~2011년과 2016~2022년 두 차례 시스코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이후 시스코코리아 회장으로 승진하며 APJC(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 지역 대형 고객의 해외 사업과 파트너 조직을 총괄했다.
메타넷은 “조 부회장은 오랜 경험과 리더십, 영업력, 국내 주요 엔터프라이즈 고객사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메타넷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고 그룹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메타넷그룹은 컨설팅, 인프라·애플리케이션 현대화부터 인공지능(AI) 등 폭넓은 엔드투엔드(End to End)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룹 내 IT 전문기업 간 유기적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면서 기업 고객에 더욱 수준 높은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조 부회장은 “계열사의 전문성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메타넷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