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창업인재허브 스타트업 CEO] 검증된 PT 트레이너 매칭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피벗(Fibud)’

입력 2024-11-12 23:15
수정 2024-11-12 23:16


피벗(Fibud)은 검증된 PT 트레이너 매칭 플랫폼 ‘피벗’을 개발 및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송채겸 대표(28)가 2023년 7월에 설립했다.

송 대표는 창업 전 테이블매니저라는 스타트업 코파운더로 5년간 일하면서 기획, 개발, 마케팅 등의 실무와 인사, 재무 등 경영을 모두 경험했다. “직원 수 2명이었던 회사를 30명까지 성장시키며 네이버, 카카오 VC 투자 유치 및 TIPS 선정이라는 성과도 만들어 낸 경험이 있습니다. 저와 테이블매니저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가 PT 트레이너로 일하게 되면서 PT 시장의 문제점에 대해 잘 알게 되었고, 함께 피벗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피벗은 PT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인 불투명하고 비대칭적인 정보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PT를 받을 때 트레이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한 채로 PT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피벗은 실제 결제 고객만 작성할 수 있는 리뷰 데이터, 트레이너와의 PT를 통해 변화한 임상 데이터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트레이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PT 시장은 트레이너에 대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 비교가 어렵다 보니 유능한 트레이너나 그렇지 않은 트레이너나 모두 똑같은 가격을 받는다. 신입 트레이너는 굳이 본인의 전문성을 높일 생각을 하지 않고, 실력 있는 트레이너 는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없었다.

송 대표는 “피벗만의 트레이너 검증 시스템은 경력, 자격, 리뷰, 임상 등의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들이 트레이너들의 전문성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트레이너들은 피벗에 쌓이는 본인만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피벗은 PT를 진행하며 발생하는 운동, 인바디, 식단 등의 데이터를 기록하고 정리해 소비자에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PT 효과 예측 서비스, 데이터 기반의 고객 유형별 PT 및 식단 추천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유능한 트레이너를 모으기 위해 커뮤니티, 채용 사이트 등의 온라인과 마케팅과 직접 방문 영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 대상 마케팅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창업 후 송 대표는 “소비자, 그리고 트레이너들이 공감해주고 응원해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피벗은 아이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글로벌창업인재허브 예비·초기 창업자 팀빌딩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송 대표는 “팀빌딩 지원사업의 사업화 지원금을 통해 꼭 필요했던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제품 및 기업 홍보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PT 시장은 지금까지 양적 성장에만 몰두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발생한 여러 가지 부작용들로 인해 소비자, 트레이너, 업주 모두 피해를 보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지속되고 있습니다. 피벗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를 구축하여 PT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고, 이후에는 PT 외에도 다른 피트니스로 확장해 피트니스 분야의 슈퍼앱으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설립일 : 2023년 7월
주요사업 : 검증된 PT 트레이너 매칭 플랫폼 ‘피벗’ 개발 및 운영
성과 : 가천코코네스쿨 우수 졸업, 한국장학재단 서울청년창업센터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성균관대학교 캠퍼스타운 선정, 신용보증기금 예비창업보증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