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스위치원(Switchwon)이 24시간 무료 환전 서비스와 함께 자동 환전 기능을 새롭게 선뵀다.
스위치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사용자 맞춤형 자동 환전 기능을 정식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서비스 출시 이래 준비해 온 핵심 기능이다. 기존 환전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자동 환전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환율과 금액을 미리 설정해 두면 해당 조건이 충족될 때 자동으로 환전이 이뤄지는 서비스다. 이는 실시간으로 환율을 모니터링해야 하는 기존 환전 방식의 불편함을 덜고, 최적의 환율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서정아 대표는 "자동 환전 기능은 사용자들이 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원하는 조건에서 자동으로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는 혁신 서비스"라며 "한 번의 설정으로 지속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의 환테크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치원은 앞서 9월에는 서비스 운영 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했다. 지난 7월 국내 외환시장 운영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된 데 발을 맞춘 조치다. 서 대표는 "24시간 운영과 자동 환전 기능의 결합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기회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내년 중 연간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서 대표는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자동 환전 서비스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자신감"이라고 밝혔다.
스위치원은 '에셜론 아시아 스타트업 톱 100'에 선정된 유일한 외환 전문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실시간 환율 데이터 분석과 자체 개발한 외환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환전 타이밍을 알려주는 게 서비스 골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