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거래, B2R 플랫폼 출시…RE100 이행 기업과 친환경에너지 연결

입력 2024-11-11 14:51
수정 2024-11-11 14:52

한국에너지거래가 지난 10월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려는 기업과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연결하는 B2R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 온·오프라인 플랫폼은 RE100 목표 달성과 ESG 경영을 위한 재생에너지 도입을 지원하며, 유휴 지붕을 보유한 공장 소유주에게는 태양광 설치를 통해 부가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RE100을 목표로 하는 기업에게는 ▲태양광 에너지 매칭, ▲맞춤형 AI 레포트, ▲전문 컨설팅, ▲태양광, 풍력 등의 PPA 계약 체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은 플랫폼을 통해 RE100 이행 검토, 도입 방안에 대한 레포트 생성, AI 상담, 주간 시장정보 제공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도입과 사후 관리가 가능하다.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발전사업 개발사는 고정 전력 구매자를 매칭해 장기 PPA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부가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공장이나 물류창고의 유휴 지붕을 보유한 기업이 간단한 정보를 입력해 태양광 설치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검토를 통해 물리적으로 설치가 가능할 경우, 기업은 자금 투입 없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RE100 목표를 실현하거나 혹은 RE100과 관련 없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에너지거래는 발전 공기업과 협력해 설치비용 투자, 설치, 운영을 책임진다.

마이클 리 한국에너지거래 IT기술 임원은 “오는 11월 중 플랫폼에 생성형AI인 ‘에너아이(EnerAI)’가 탑재될 예정”이라며 “에너아이는 RE100 및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온라인에서 신속한 1차 컨설팅을 통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각 근거와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훈희 한국에너지거래 선임연구원은 “B2R 플랫폼은 신재생에너지 도입이 필요한 기업 혹은 유휴 지붕을 보유한 공장주들의 친환경 활동을 실현하는 데 있어, 친절하고 전문적인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해 플랫폼을 꾸준히 발전시킬 로드맵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 니즈를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에너지거래 공식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