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세메스가 제9회 대한기계학회-세메스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행사를 열고 산학 기술교류 촉진을 위한 우수논문 시상식 및 수상작 발표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제주 ICC(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공정기술과 초정밀 센서 계측기술 등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기계공학 분야 논문 공모전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미래기술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대한기계학회와 세메스가 2016년부터 공동으로 주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국내 25개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부터 △생산설비기술 △CAE기술 △계측제어기술 △열·유체·소재 기술 △공정기술 △AI기술 등을 주제로 총 58편의 제안서를 접수받아 대상 1팀, 금상 2팀 등 총 11개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초미세 오염물 세정을 위한 나노다공성 마이크로패턴 폴리우레탄 패드를 개발한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김산하 교수 연구팀이 수상했고, 금상은 유체공학부문 한양대 곽노균 교수·서강대 이정우 연구원 팀이 각각 차지했다.
정태경 대표는 “새로운 기술 솔루션 및 인재발굴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기계산업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난이도 반도체 공정설비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