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전국적으로 추위가 다소 풀려 한낮 최고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온화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아침저녁은 여전히 쌀쌀해 일교차가 최대 15도 이상 벌어지는 지역도 있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3~14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가 예상된다. 평년보다 최저·최고기온이 모두 1~3도가량 높은 수준이다.
토요일 주요 도시의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8도, 대전 7도, 대구 8도, 부산 13도 등이다. 한낮 온도는 서울 19도, 대전·대구 19도, 부산 21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체로 전국이 맑겠으나 영남지역은 구름이 많고 제주엔 흐린 하늘이 나타날 수 있다.
일요일인 10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5~15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20도 내외로 올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 일부 내륙 지역에선 15도 이상 벌어질 수 있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경기 북부 및 강원 내륙·산지 일부 지역에선 서리가 내리고 얼음도 어는 곳이 있겠다. 10일엔 남부지방과 제주는 대체로 흐리겠고, 제주에선 오전부터 5~20㎜ 수준의 산발적인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