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만원부터"…부산 '학세권' 빌딩 투자해볼까

입력 2024-11-07 14:08
수정 2024-11-07 14:19
세종텔레콤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 토큰증권 서비스인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BBRIC)’이 2호 공모 빌딩을 공개했다. 부산 사하구 감천동 학세권에 있는 ‘에듀케이션 특화’ 빌딩이다.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 거리에 있는 좋은 입지를 갖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브릭 2호 공모액은 47억6000만원이다. 총 476만 브릭을 발행한다. 1브릭당 가격은 1000원이며, 최소 투자는 10브릭, 즉 1만원부터 할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비브릭 앱에 부산은행 계좌를 연결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계좌가 없으면 비브릭 앱을 통해 간편하게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투자자는 본인이 소유한 수익증권 비율만큼 배당으로 받을 수 있다. 매각 시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수익증권은 앱 내에서 주식처럼 다자간 시장 거래도 할 수 있다. 세종텔레콤은 2호 공모 빌딩 투자자를 대상으로 빌딩 1층에 입주한 ‘부산돈카츠 고천(감천·만덕본점)’ 10% 할인, 5~7층 입주한 ‘프리미엄독서실, 스터디카페’ 20% 할인 혜택 등을 연말까지 제공한다.

비브릭은 ‘전자증권법 체계에 맞춘 미러링 방식’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 국내 최초 토큰증권 플랫폼이다.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이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집합 투자 및 수익 배분 서비스다. 회사 관계자는 "세종텔레콤은 2022년 170억원 규모의 비브릭 1호 부동산 ‘비스퀘어’(옛 초량 MDM타워) 완판을 통해 자산운용사가 만드는 부동산 펀드를 누구나 쉽게 투자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