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대선 결과를 소화하면서 장중 약세다.
7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8포인트(0.23%) 내린 2557.6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6.28포인트(0.24%) 내린 2557.23에 개장했다.
기관만 1882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68억원, 16억원 매수 우위다.
호실적과 친(親) 트럼프주 영향으로 조선과 방산주가 강세다. 한화오션(14.03%)과 HD현대중공업(14.03%),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10.5%), 한화시스템(9.979%), HJ중공업(8.16%), 삼성중공업(7.86%), HD한국조선해양(6.19%) 등이 강세다.
마찬가지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대선 당선 영향에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의 수혜가 부각됐다. 특히 삼부토건이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23%대 급등세다.
반면 2차전지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울상이다. 엘앤에프(-6.78%)와 솔루스첨단소재(-5.4%), SK이노베이션(-4.77%), 포스코퓨처엠(-3.93%), LG화학(-3.76%) 등 하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87%)와 신한지주(1.07%) 등은 강세다. '해리스 수혜주'로 2차전지주가 꼽혀왔던 만큼 LG에너지솔루션은 3%대 내림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3%, 2%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1포인트(1.76%) 내린 730.2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0.16포인트(0.02%) 오른 743.47에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5억원, 61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1693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차전지주가 약세다. 천보(-7.93%)와 에코프로비엠(-4.11%), 솔브레인(-2.3%) 등이다.
3차원 비표지 세포 이머징 업체인 토모큐브는 코스닥 입성 첫 날 약세다. 공모가(1만6000원) 대비 26.63% 내린 1만1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큰 폭 내림세다. 대장주 알테오젠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가 3~4%대 하락 중이다. 리가켐바이오와 휴젤은 6%대, 엔켐은 8%대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당선 여파로 이날 1400원선 위에서 출발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