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발의하는 반도체특별법에 업계의 숙원인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연봉 관리·전문직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 조항이 담긴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연구개발(R&D) 분야에 주 52시간 근로 규제를 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는 반도체 기업의 ‘족쇄’를 풀어주자는 취지다.
▶본지 11월 4일자 A1, 5면 참조
6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르면 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반도체특별법을 이철규 의원 명의로 발의한다. 다만 일정 시간 이상 연장 근로 시 의무 휴식을 부여하는 등 ‘건강권’ 보장 조항을 추가할 전망이다.
정소람/박주연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