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남해안 키우는 경남도

입력 2024-11-06 18:46
수정 2024-11-07 00:56
경상남도가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으로서 남해안의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8일까지 강원 춘천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도의 우수한 지역발전 정책을 알리는 전시관을 운영한다. 지방시대 엑스포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학계 및 시민단체가 모여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하는 국내 최대 규모 지역박람회다.

도는 ‘남해안의 푸른 바다와 우주항공의 중심, 경남’을 주제로 아름다운 남해안 자연경관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사업과 우주항공산업, 소형모듈원전(SMR) 중심의 원전산업 활성화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도는 남해안을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국회에 제출된 특별법에는 남해안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인 각종 규제 완화,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 남해안 개발을 주도할 남해안 관광개발청 설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도는 특별법이 통과돼야 남해안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보고 22대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밖에 도는 ‘경남혁신도시 투자유치 홍보 부스’를 운영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입주 기업 지원 제도와 입주 환경 등을 소개하고, 개별 투자 상담도 한다.

신대호 도 균형발전본부장은 “경상남도가 진정한 지방시대를 선도하려면 특별법을 통해 남해안 개발을 억제하고 있는 과도한 규제를 푸는 게 급선무”라며 “이렇게 되면 남해안은 영호남의 영광을 되찾는 출발점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